KT, 통신사 최초 Wave2 적용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 출시
기가 와이파이 홈 출시 후 가입자 상승세·이용자 만족도 높아

▲ KT가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 가입가구 200만 돌파를 맞아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를 출시했다. 모델들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KT가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 가입가구 200만 돌파를 맞아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가 와이파이 홈의 후속 모델로 출시되는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는 3년 약정 기준 월 3천원으로 기존 기가 와이파이 홈과 같은 가격이지만 성능은 더 향상됐다. 주로 프리미엄 공유기에만 지원되던 802.11.ac 웨이브 2 무선규격을 적용해 ▲MU-MIMO(Multi User-MIMO) ▲빔 포밍(Beam Forming) ▲밴드 스티어링(Band Steering) 등의 기술로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MU-MIMO는 복수의 단말기가 동시에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속도 저하를 없애는 기술이다. 빔 포밍 기술은 공유기가 접속된 단말기에 신호를 집중해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밴드 스티어링 기술은 통신환경에 따라 2.4GHz/5GHz 중 최적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연결해 보다 원활한 신호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기존 와이파이 공유기는 이용자가 직접 최적의 통신 상태를 설정해야 했다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는 공유기 스스로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와이파이"라며 "고객들이 차세대 5G 와이파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로 150㎜, 세로150㎜, 높이 36㎜로 기존 기가 와이파이 홈보다 콤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안테나를 상하좌우 원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가능해 공유기 설치시 공간 활용에 불편함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했다.

이 제품은 기가인터넷 1Gbps 상품 가입 고객에게 우선 제공하며, 내달부터는 KT 인터넷 서비스 가입 고객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많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가구가 200만을 돌파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 등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대한민국의 기가 인터넷 시장을 앞장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5년 2월 통신사 최초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을 출시해 15개월 만에 100만(지난해 5월), 이어 13개월(이달) 만에 200만 가입 가구를 기록했다. KT 기가인터넷 가입가구 중 약 60%가 기가 와이파이 홈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KT 고객분석센터에서 5천명을 대상으로 통신서비스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기가 와이파이 홈의 이용자 만족도는 사설 공유기 이용자 대비 25% 이상 높았다. 또 지난해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기가 와이파이 홈을 통한 가계 통신비 절감효과는 가구당 연간 약 50만원으로, 이를 약 200만대로 환산시 가계 통신비 절감효과는 1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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