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사 최초 Wave2 적용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 출시
기가 와이파이 홈 출시 후 가입자 상승세·이용자 만족도 높아
MU-MIMO는 복수의 단말기가 동시에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속도 저하를 없애는 기술이다. 빔 포밍 기술은 공유기가 접속된 단말기에 신호를 집중해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밴드 스티어링 기술은 통신환경에 따라 2.4GHz/5GHz 중 최적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연결해 보다 원활한 신호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기존 와이파이 공유기는 이용자가 직접 최적의 통신 상태를 설정해야 했다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는 공유기 스스로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와이파이"라며 "고객들이 차세대 5G 와이파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가인터넷 1Gbps 상품 가입 고객에게 우선 제공하며, 내달부터는 KT 인터넷 서비스 가입 고객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많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가구가 200만을 돌파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 등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대한민국의 기가 인터넷 시장을 앞장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5년 2월 통신사 최초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을 출시해 15개월 만에 100만(지난해 5월), 이어 13개월(이달) 만에 200만 가입 가구를 기록했다. KT 기가인터넷 가입가구 중 약 60%가 기가 와이파이 홈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KT 고객분석센터에서 5천명을 대상으로 통신서비스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기가 와이파이 홈의 이용자 만족도는 사설 공유기 이용자 대비 25% 이상 높았다. 또 지난해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기가 와이파이 홈을 통한 가계 통신비 절감효과는 가구당 연간 약 50만원으로, 이를 약 200만대로 환산시 가계 통신비 절감효과는 1조원에 달한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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