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에 2억원 전달…올해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 99개소 60㎿ 규모 확대 추진
도공은 지난 2012년 12월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나들목(IC) 녹지대 등으로 확대해 현재 80곳 4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다. 올해까지 모두 99개소 6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60㎿ 규모는 김천시 인구의 약 61%(8만7000명)가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기존에는 폐도, 성토부 등을 활용한 지분 투자형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폐도, 성토부는 물론 졸음쉼터와 방음터널, 건물 등 보유자산을 활용한 자산임대형이 늘어나며 태양광 발전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4년(2013∼2016년)간 태양광 발전수익금 3억6000만원을 태양광 발전소 인근 취약계층에게 전기료로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전기료 지원과 함께 노인 및 아동,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한다.
이강훈 도공 사업개발처장은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적극 참여해 오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 에너지 자립비율 100%를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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