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2017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 발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등급분류를 받아 유통된 게임물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지난 18일 발간한 '2017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된 게임물은 총 56만6897건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모바일 오픈마켓 사업자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의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을 통해 유통된 게임물은 전년보다 6만8000여건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게임위 및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등급분류를 결정한 게임물은 1499건으로 전년 대비 131건 감소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게임위가 938건으로 전년대비 57건 증가한 반면,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는 561건으로 전년 대비 188건 감소했다. 

한편, 불법 게임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게임물에 대한 신고는 총 4216건으로 전년보다 659건 증가했다. 불법 게임물 신고 사이트를 통한 신고의 경우, 지난 2007년 이래로 가장 많은 3908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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