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KISTEP·한양대 공동주최, 국회서 '4차 산역혁명 시대 청년 일자리 창출 토론회'

▲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연계,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 토론회. 사진=김승섭 기자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과 연계해 지역 및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국회에서는 이를 입법화하고, 관련된 규제를 없애며,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젝트를 서둘러 진행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 안호영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과 한국가학기술기획평과원(KISTEP), 한양대학교(글로벌R&D센터)는 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이를 주제로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첫번째 주제는 '농어촌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수요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4차 산업혁명의 역할'이었고, 두번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부 및 지역 R&D 연계·활용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주최한 안 의원은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정보통신기술과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는 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미래를 좌우할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는 세계 추세에 한 발 뒤쳐진 상황"이라며 "현행법령이 디지털기반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고, 경직된 규제체계가 기술발전과 혁신 속도를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기존 산업화시대에 변방으로 전락해 낙후를 거듭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4차 산업혁명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며 "속도만큼이나 각 지역의 경제 환경에 맞는 ICT융합체계를 최적화 시켜야 한다"고 얘기했다.

실례로 안 의원은 "미국이나 네덜란드 같은 농업 수출국들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기반한 농업생산과 유통의 최적화를 이미 실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ICT를 활용한 '스마트 팜'과 VR 및 AR기술을 접목한 농어촌 문화환경개선, 교통망지능화 구축을 통한 농어촌 정주여건의 개선을 통해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면 청년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가 나서 디지털기반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복잡하고 경직된 규제를 해소해야한다"며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선도하면서도 사람을 먼저 생각 할 수 있도록 국회도 중앙·지방정부와 협력하는 가운데 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으로 인공지능,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을 활용한 최첨단 농어업인 스마트팜·낙농 등 미래농어업으로 발전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으로 밝혔다"며 민주당도 이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임기철 KISTEP원장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관련 대응은 일부 늦은 감이 있으나 지역특화 연구개발, 중앙 및 지방정부 연계 지역 산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법·제도적 규제 개선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첫 타자로 나선 김봉훈 한양대 글로벌R&D센터장은 "농어촌 지역의 기존 특산물 재배 및 유통 등의 문제점을 파악, 이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했다.

또 "문화 및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4차 산업혁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국내지역에 유사 선진국 스파트팜 어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 이를 청년일자리 교육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조재혁 KISTEP연구위원은 "중앙과 지역은 지역의 특화된 산업·인프라·실증 환경을 활용해 패키징 프로젝트형 사업을 추진하도록 유도해야한다"며 "이어 지역과 지역은 지역간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협업 유도로 경제성을 극대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에는 최세균 전 농촌경제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준화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황지호 KISTEP사업조정본부장 △이정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전략과 사무관 △최영찬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현태인 전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박천창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좋은 마을테트워크 대표 등이 참여,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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