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쇄문화산업 국제(글로벌) 경쟁력 강화
최근 국내 인쇄시장은 생산액의 정체, 사업체 간의 경쟁 심화, 인쇄단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우선 국내 인쇄 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및 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해외 주요 전시회에서의 한국관 조성,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구매자(바이어) 초청 국제포럼 개최, ▲국내 인쇄문화산업 해외홍보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인쇄기자재 전시회'를 'K-프린팅 페어'로 확대한다. 문체부는 이같은 국제 전시회·컨퍼런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한 세계 인쇄산업 환경의 변화를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 친환경·첨단 인쇄기술 개발
이를 위해 친환경 잉크와 저알코올 세척제 등, 친환경 인쇄 소재를 저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국산화한다. 인쇄시스템의 개발도 함께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내연구를 지원하고 3차원 인쇄기술을 활용한 신규 인쇄수지판 등의 기술개발과 보급을 추진한다.
■ 인쇄문화산업의 인프라 강화
문체부는 인쇄문화산업의 인프라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일본과 협력해 다양한 한자서체를 개발하거나 산학 연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한 전문인력도 함께 육성한다.
아울러 경영 혁신 경쟁력과 사업모델 차별화 가능성이 높은 인쇄업체를 발굴해 진로 제시 컨설팅, 시장전문가 멘토링, 사업모델 개발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할 수 있도록 경영 관리와 생산 관리 정보화 구축을 지원한다.
■ 직지 세계화 및 고인쇄 문화 홍보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시·체험·학술 행사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 '직지'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목활자·금속활자 인쇄술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를 진행한다.
문체부 담당자는 "인쇄는 지식·정보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핵심 매체로 지식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인쇄종주국으로서 앞으로도 세계 인쇄문화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이번 계획을 실효성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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