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터널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성능검증·실용화 등 수행

▲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지난 7일 대전 카이스트 스마트 수중터널 시스템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핵심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는 KAIST 주관으로 대우건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주요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수심 25∼100m 사이 적용 가능한 수중터널시스템의 핵심 기술의 개발 및 성능검증, 실용화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 등 앞으로 7년간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침매터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이번 연구센터의 핵심 연구분야인 '스마트 수중터널 통합 시공시스템 개발' 분야의 연구를 맡았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발간한 '장거리 부유식 해중고속철도시스템 기술개발 기획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대형 해상연결 프로젝트와 관련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오는 2030년에는 수중터널 잠재시장이 약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연구센터의 핵심연구진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수중터널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과 해저터널, 수중터널, 교량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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