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의정부에 스마일센터 설치

박상기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8일 오전 의정부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경기 북부지역의 범죄 피해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경기 의정부시 평화로에 의정부스마일센터를 열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스마일센터는 강력 범죄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법무부가 설립한 기관이다. 

강력범죄피해자는 연간 30만 명에 이르나, 심리치유 전문시설인 스마일센터는 매년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국 11개소에 불과하다. 피해자의 약 15% 정도만 이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이에 법무부는 매년 1~2개소씩 추가로 설치해 향후 총 18개소로 확대한다.

또한, 범죄피해로 인한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가족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13세 미만의 강력범죄 피해아동과 피해자의 13세 미만 자녀에 대한 돌봄 비용을 신설해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는 범죄로 가정이 해체되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범죄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당당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진정한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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