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민 안전 위해 제수용·선물용 수입식품 19품목 정밀 검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수입이 증가하는 제수용품과 선물용 식품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입검사 강화대상 중 농산물은 고사리를 비롯해 고비, 깐도라지, 밤, 목이버섯, 호두, 땅콩 등 7품목으로 납과 카드뮴, 이산화황 등 유해성분이 있는지를 점검한다.

가공식품은 견과류가공품과 건어포류, 식용유지류, 과실주, 일반증류주, 삶은 고사리, 삶은 고비 등 7품목으로 벤조피렌과 메탄올 성분 등을 검사한다.

건강기능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밀크씨슬추출물, 은행잎추출물, 프로폴리스, 불포화지방산 등 5품목으로 식중독과 부작용을 일으키는 대장균군 등을 집중 검사한다.

대상 식품과 검사항목은 그동안 수입검사 및 유통단계 부적합 이력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해당 식품들은 수입 통관시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정밀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게되면 해당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되고, 부적합 제품과 동실한 수입식품이 다시 수입되는 경우 5회 이상 정밀검사를 받는 등 중점관리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명절이나 계절별로 수입량이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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