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현 정부 인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최근 방송장악 시나리오대로 노조를 앞세워 언론장악에 나선 이 정권을 보니 마치 조폭영화를 보는 느낌"이라고 맹 비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이 한국사회 각 분야를 적폐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내세워 과거 정권 10년을 모두 부정하고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하는 반면 또 이를 수행할 법원,검찰을 모두 코드인사로 채워 5년 내내 이땅을 제도적으로 좌파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표현했다.

홍 대표는 영화에 빗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조폭식 국가운영은 오래 갈수가 없다"며 "정권을 국민이 맡길때는 국가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맡긴 것이지 완장차고 지난일 감정적으로 분풀이 하라고 맡긴 것이 아니다"고 했다.

홍 대표는 "비판하면 야당 당수도 혐의를 뒤집어 씌워 조사할 수 있다는 총리의 국회 답변을 보면서 참 어이없는 뉴스로 출발하는 하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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