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관련 대응 강화…고객 안전 및 피해 확대 방지

▲ 재해 시 고객 안전과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 롯데월드타워 민방공 대피훈련 모습. 사진=롯데그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그룹이 재해 시 고객 안전과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최근 백화점과 마트, 쇼핑몰 등 다중밀집시설이 많은 유통업 특성에 맞춰 위기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해 전국 각 사업장에 배포했다. 특히 리히터 규모 5.8의 경주 지진 발생 1년을 맞아 지진 관련 위기 대응 매뉴얼도 보강했다.

이번에 제작한 매뉴얼에는 전국을 14개로 나눠 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 중앙 사업장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장 복구뿐만 아니라 재해 지역에 비상용 물품을 지원하고, 샤롯데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 대책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롯데그룹은 이와 함께 경주 지진 발생 이후 각 지역의 롯데계열사 사업장에 14대의 지진계를 추가 설치해 총 31대의 지진계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그룹 안전파트 한상대 상무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훈련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각종 회의 및 교육 시작 전에 피난 안내도 및 피난처,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또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백화점 등 각 사업장 별로 정기적으로 화재·지진·테러 등에 대비한 방재훈련을 실시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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