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면접 중 탈락 예감 경험' 설문 발표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 80%는 면접 중 탈락을 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의 조사한 '면접 중 탈락 예감 경험'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82.1%가 '예감했다'고 답했다.

탈락을 예감하게 만든 발언을 묻는 질문에는 '곧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가 41.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른 일을 더 잘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하세요', '이 일이 본인과 맞는다고 생각하나요?', '왜 입사하려고 하는거죠?' 등의 답변이 있었다.

탈락 예감은 곧 면접에도 영향을 미쳐 응답자들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자포자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예감은 곧 현실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탈락을 예감한 후 불합격 통보를 받은 구직자가 무려 94.6%에 달했다. 불합격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인 50%가 '역량을 제대로 못 보여줘서'라고 응답했으며 그 밖에 '자신감이 부족해서', '실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