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모두 '가격·부가혜택' 서비스 만족도 낮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자동차보험이 사후 보상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가격과 부가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자동차보험사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 보험과 오프라인 보험 모두 '보상처리'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보험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상처리(3.86점)와 '정보제공'(3.66점), '직원 서비스'(3.63점)의 만족도는 높은 반면, '가격·부가혜택'(3.33점)과 '보험 상품 다양성'(3.43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보험 상품 다양성 만족도에서 'AXA다이렉트'가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The-K손해보험'도 보상처리 및 직원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프라인보험 이용자 750명 역시 보상처리(3.94점)를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꼽았다. 가격·부가혜택(3.27점)과 보험 상품 다양성(3.48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서비스 호감도는 KB손해보험이, 가격·부가혜택은 현대해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한편, 소비자들이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배터리충전'이 4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타이어수리'(31.4%), '잠금해제'(9.5%)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했으며 각 사업자들이 서비스 위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