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지서 90% 발행 업체 이지스와 협력…내년 1분기 상용화
누구·스마트홈앱 통한 관리비 확인…자동이체 신청도 앱·음성 가능

▲ SK텔레콤이 국내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90% 이상을 발급하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음성인식 인공지능(AI)기기 '누구'와 스마트홈 앱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키로 합의했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사진 왼쪽)과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90% 이상을 발급하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음성인식 인공지능(AI)기기 '누구'와 스마트홈 앱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이지스의 관리비청구시스템간 연동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며, 아파트 입주민들은 '누구'에 "아리아, 이번 달 관리비가 얼마지"라는 간단한 질문 만으로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누구'에서 보내는 '이번 달 관리비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알림을 통해 관리비 청구를 손쉽게 알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을 통해서도 월별 관리비를 확인하거나, 푸시 팝업 형태로 고지서 청구 소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분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선 양사는 자동이체 미신청 입주자를 위해 앱과 음성으로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며, 관리비 총액 확인 외에도 항목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주거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아파트 관련 비즈니스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아파트 관리비 분야의 국내 최고업체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른 아파트 입주민들이 누리지 못하는 새로운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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