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차관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방문,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 차질 없이 추진 할 것"
올 여름 폭우·폭염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신선채소류는 최근 기상여건이 호전되며 가격이 다소 낮아졌다. 실제 상추의 경우 이달 초 4㎏당 2만7596원에 육박했으나 중순 들어 1만1042원으로 대폭 떨어졌다. 오이와 시금치, 배추 등도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과일류는 8년 만에 찾아온 10월 추석으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상태다. 이달 과일 공급 전망은 평년과 비교했을 때 사과가 23.6%, 배가 20.1% 증가했다.
계란의 경우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의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격이 하락세지만 명절특수로 소폭 증가했다. 또 정부 수매 1000만개와 농협 비축 1000만개, 민간보유 3000만개를 확보하고 있어 수요증가 및 수급·가격 불안 대비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구축돼있다.
고 차관은 "기상 호전과 정부 비축 등으로 물가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성수품 공급을 확대 및 정부 수매 물량 직공급, 농·축·수협 할인 판매 등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 차관은 시장 상인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농수산물 유통 근간인 도매시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간담회를 통해 급변하는 유통환경 및 소비자요구에 대한 도매시장의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당부하고, 정부 역시 시설 현대화를 비롯해 물류 효율화 등을 통한 도매시장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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