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추석 연휴 계획’ 설문 결과 발표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오는 30일부터 10일간의 긴 추석연휴가 시작되지만 구직자 절반 이상은 연휴를 즐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21일 발표한 '추석 연휴 계획'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중 64.8%가 올 추석연휴에도 쉬지 않고 '구직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70.5%(복수응답)의 응답자가 '취업이 급해서'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 '놀기에는 추석연휴가 너무 길어서', '쉬는 것이 눈치보여서', '취업 관련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목표기업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 등의 삭막한 취업 현실을 반영하는 답변이 이어졌다.

실제로 이들 중 45.6%는 구직활동을 이유로 귀성·명절 친지 모임에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하고 있는 구직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채용공고 서칭'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자격증 준비', '포트폴리오 등 자료준비', '인강 및 학원 수강', '어학 시험 준비'등이 있었다.

전문가는 "구직자들은 다가오는 긴 추석연휴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클 것"이라며 "가족과 시간을 가지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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