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독거노인 등에 부식 박스 전달
서울·평택·구미·청주·창원 등 5개 지역 총 210가구 방문

▲ LG전자 노동조합이 한가위를 맞아 소외되기 쉬운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21일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과 사원대표협의체가 부식 박스를 포장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전자 노동조합이 한가위를 맞아 소외되기 쉬운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LG전자는 자사 노동조합이 지난 21일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으로 조부모와 함께 사는 조손가정·독거노인 등을 찾아가 쌀·김·밀가루·통조림·식용유 등 10여 가지 생필품을 담은 부식 박스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방문한 곳은 서울과 경기 평택, 충북 청주, 경북 구미, 경남 창원 등 5개 지역 총 210가구다.

LG전자 노동조합과 사원대표협의체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는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부식 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2010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헌장에는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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