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판교서 찾아가는 현장 일자리신문고 개최

▲ 사진=영화 '노무현입니다'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6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시 판교에 위치한 와디즈㈜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펀딩중개를 한 와디즈㈜ 등 크라우드펀딩 중개기업,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모집에 성공한 창업기업, 영화제작자 및 크라우드펀딩에 투자경험이 있는 엔젤투자자와 기재부․금융위ㆍ․중기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일자리신문고에 '창업을 가로막는 금융권 규제가 너무 많다'는 제도개선 건의에 따라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게 모험자본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간담회 참석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가 직접 관련 현장을 방문, 해결책을 찾는 ‘찾아가는 현장 일자리신문고’형식으로 개최된다.

앞으로 일자리위원회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원인들의 요청 등에 따라 일자리문제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찾아가는 현장 일자리신문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사전 배포한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기존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이 급감하고 있어 신성장산업 육성과 벤처창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야 한다" 면서 "혁신적 기술과 사업성만 있으면 쉽게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 마련을 위해 모험자본이 혁신창업기업에게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다수의 일반 대중으로부터 십시일반(十匙一飯)투자자금을 모집하고 집단지성(the wisdom of crowds)을 활용하는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친환경 자율주행차, 신재생 에너지, 제약·바이오 산업 등 신성장산업에 정부주도의 자금공급 뿐만 아니라 민간의 모험자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이 분야에서 스타트업(start-up)과 스케일업(scale-up)을 적극 지원하면 많은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부는 창업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10월중에 대통령 주재 3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범정부 차원의 혁신창업 생태계 종합대책을 확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간담회에서 "크라우드펀딩 등 민간자금 모집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해주면 종합대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이 언론에 공개된다.

간담회 참석자는 일자리위원회 측에서 부위원장, 기획부단장, 총괄기획관, 관계부처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기업에서 와디즈㈜ 신혜성 대표이사, 크라우디㈜ 김주원 대표이사, 만나씨이에이㈜ 박아론·전태병 대표이사, ㈜인진 성용진 대표이사, ㈜아이랑놀기짱 손천강 대표이사,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자 최낙용 프로듀서, 엔젤투자자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1명이 참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하고 참여 기업과의 활발한 정책논의를 위해 열린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간담회 전 메모판, 포스트잇을 설치 등을 통해 테크노벨리 직원들·시민들의 창업관련 정책건의·아이디어 모음도 진행된다. 이용섭 부위원장과 각 기업대표들 및 크라우드펀딩 및 기업소개가 있은 뒤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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