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뷰티 기기 '프라엘(Pra.L)' 출시…안전성·효능성 검증 4기 선봬
외산 브랜드 홍수 국내 시장에서 독자 브랜드 구축…5조 해외시장 노려

▲ 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 출시 행사를 갖고,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피부 관리기 4종을 선보였다. LG전자 모델들이 LG 프라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전자가 가전과 IT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관리기기 4종을 출시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홈 뷰티(Home Beauty)'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 출시 행사를 갖고,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피부 관리기기 4종을 선보였다. '프라엘'은 '근본적인(Prime) 아름다움을 갖춘 여인(Lady)'을 의미한다.

LG전자 HE사업본부에서 홈 뷰티 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영재 CAV BD 상무는 "4~5년 전 시장조사차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전자제품 양판점에 들렀다가 필립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이저 전자 업체들이 홈 뷰티 기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고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자사의 뛰어난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편리한 사용성과 철저한 사후 서비스로 고객들이 전문가 도움 없이 가정에서 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마 LED 마스크는 마스크 내부에 있는 적색·적외선 LED 각 60개 총 120개의 LED에서 동시에 나오는 파장이 서로 다른 깊이로 얼굴 피부에 침투해 얼굴의 피부 톤과 탄력을 개선해 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 출시 행사를 갖고,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피부 관리기 4종을 선보였다. LG 프라엘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와 적색 LED를 활용해 피부탄력을 개선해 주고 미세전류를 활용해 피부 조직 및 근육을 자극해 안면 리프팅을 도와준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이온토포레시스(Iontophoresis·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이온성 약물의 피부 투과를 증가시키는 방법)·초음파·온열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 화장품 성분을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시켜주는 흡수 촉진 기기다.

듀얼 모션 클렌저는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해 브러시가 좌우회전 하는 동시에 상하로 미세 진동을 일으켜 손으로 씻기 어려운 화장품 잔여물은 물론 각질, 블랙헤드 등 피부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해 준다.

피부관리 기기가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개발시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고 국내외의 인증기관으로부터 검증도 철저히 받았다. 강소진 HE사업본부 CAV BD 책임은 "일반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테스트 결과 테스트 항목 중 98% 이상에서 실질적인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4개 제품 모두 피실험자의 피부이상 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물리적 치료기기로 분류되는 CLASS Ⅱ(클래스투)로 인증받아 안전성과 효능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보유한 전자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된 이들 제품은 중소기업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되며 품질에 대한 최종관리는 LG전자가 책임진다. 가격은 ▲더마 LED 마스크 79만9천원 ▲토탈 리프트업 케어 49만9천원 ▲갈바닉 이온 부스터 34만9천원 ▲듀얼 모션 클렌져 24만9천원이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4천500억원 규모, 글로벌 5조원으로 추정되는 홈 뷰티 기기 시장이 매년 10% 이상씩 꾸준한 성장할 것으로 시장전망을 낙관하며 여러 기업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 출시 행사를 갖고,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피부 관리기 4종을 선보였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CAV BD 상무가 LG 프라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영재 상무는 "홈 뷰티 기기 시장은 화장품업계·전자업계·전문기기 제조업계 그 어느 누구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경쟁하는 춘추전국시대다"며 "LG전자는 올해는 외국산 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네임을 구축한 뒤에 계열사인 LG생활건강을 비롯해 다양한 화장품 메이커·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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