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x누구' 출시 18일 만에 다운로드 300만 돌파
'목적지 찾기'·'음악 듣기' 등 AI내비게이션 본연 기능에 호응 높아

▲ SK텔레콤이 출시 18일 만에 'T맵x누구' 다운로드 고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텔레콤이 'T맵x누구'의 다운로드 사용자가 출시 18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근에는 매일 30~40여만건 다운로드 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T맵x누구'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 분석 결과 AI(인공지능)내비게이션에 적용된 터치리스(Touchless) 방식의 대화형 UI(User Interface·사용자환경)가 차량 내 운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목적지 찾기(48.5%) ▲음악 듣기(23.4%) ▲볼륨 조정(6.6%) ▲날씨(6.3%) 순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운전 중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찾을 수 있고, 원하는 음악을 주문해서 들을 수 있는 대화 방식의 인공 지능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용자들이 볼륨 컨트롤및 T맵 종료 등 기존 스마트폰 터치를 통해 실행했던 조작들을 자주 활용, AI내비게이션이 제공하는 달라진 운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날씨(6.3%) 및 주유소(4.1%), 교통 정보(3.1%) 등도 꾸준히 이용하고 있어 운전 중 음성을 통한 정보 검색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번 음성 명령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자의 약 75%는 이후에도 음성 명령 서비스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편리성과 안전 운전 기능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11월 중 T맵 사용 중 걸려온 전화를 음성 명령으로 수신하거나 회신 문자 송부 기능 등을 더할 계획이다.

한편 'T맵x누구'는 내비 활용이 많아지는 오는 추석 연휴 귀향길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공 지능 내비 사용자 증가에 따라 향후 AI산업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 사업본부장은 "이용자 패턴 분석 결과 스마트폰의 터치 대신 말로 하는 명령에 사용자들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T맵의 지속적인 기능 개발을 통해 '자동차 생활(Car Life)'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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