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 'ITU 텔레콤 월드 2017' 기조연설
인공지능과 5G 융합한 지능형 네트워크 진화 비전 제시

▲ KT가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포럼 'ITU 텔레콤 월드(Telecom World)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과 5G의 융합을 통한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진화가 4차산업혁명 선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이 ITU 텔레콤월드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KT가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포럼 'ITU 텔레콤 월드(Telecom World)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과 5G의 융합을 통한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진화가 4차산업혁명 선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날 '인공지능, 통신사, 그리고 지능형 네트워크(AI, Telcos & Intelligent Network)'세션의 기조연설에서 KT의 인공지능 기반 통신망 기술을 발표하고 5G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국제사회에 전했다.

전 소장은 "KT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능화를 구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5G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현해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5G 기술의 국제표준화 및 성공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져야 된다"며 "KT가 세계 최초로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발 앞선 인공지능 시대를 선보이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24일 개최된 'ITU CTO 자문회의'에서는 지능형 네트워크 국제표준화를 위해 KT가 통신사 표준 요구사항을 제안하고, 이를 반영한 ITU 선언문이 채택됐다. 향후 ITU에서는 이 선언문을 최우선으로 표준화 방향성을 논의하게 된다. KT는 지능형 네트워크의 국제표준화에 지속 참여해 통신사업자의 입장을 반영하고, 지능형 네트워크 국제 표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KT는 이 밖에도 25일 진행되는 'TDD 스펙트럼 앤 5G 테크놀로지 워크숍(Spectrum and 5G Technology Workshop)'과 26일 진행되는 '제 1회 한중 IoV 국제 컨퍼런스' 행사에 KT 네트워크전략담당 이용규 상무가 연사로 참석해 각각 '5G를 현실화하는 KT의 로드맵(KT's Roadmap to bring 5G into reality)' 와 'KT의 5G-V2X(차량-사물통신)KT's Strategy on 5G-V2X)'라는 주제로 연설을 진행하고 글로벌 통신사 및 제조사들과 향후 5G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ITU 텔레콤 월드는 ITU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 및 글로벌 포럼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여명의 장차관 및 통신 사업자가 참가하고, 50개국에서 269개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전보다 더 규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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