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가격 백화점比 55.5% 저렴…가공식품은 대형마트 가장 싸
전통시장에서 쇠고기와 버섯, 조기 등 신선식품 13개 품목과, 햄류와 참기름, 식용유 등 가공식품 11개 품목을 포함한 총 24개의 품목을 모두 구입할 시 지출되는 금액은 19만49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21만4462원, SSM은 23만9523원, 백화점은 31만5522원의 비용이 들었다.
이는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8.2%, SSM보다 18.6%, 대형마트보다 9.1% 더 저렴한 것이다. 특히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이 15만1177원, 백화점이 26만9174원으로 43.8%의 가격차를 보였다.
버섯가격을 비교해보면 전통시장은 3036원, 백화점은 6826원으로 두 배 이상인 55.5%의 가격차가 발생했으며, 조기(3마리 기준) 역시 전통시장(1만2437원)과 백화점(2만7480)의 차이는 54.7%였다.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4만847원으로 전통시장(4만3729원)보다 저렴했으며. SSM이 4만7048원으로 백화점(4만6348원)보다 더 비쌌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2016년 9월 2일)과 비교했을 때 신선식품에서는 양파와 돼지고기, 무가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으며, 가공식품은 간장과 무침가루, 당면이 상승했다. 반면 쇠고기와 배추, 소금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 설 연휴 전과 비교했을 때 전통시장은 3.6%로 소폭 상승한 반면 백화점은 10.5%가 상승해 백화점 식품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및 할인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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