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협약…제대군인 기능인력 양성키로

[일간투데이 선태규 기자] 한국전력이 ‘군 전력(電力)분야 현대화’와 ‘제대군인 기능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한전은 27일 조환익 한전 사장과 국방부 서주석 차관이 국방부에서 ‘군 전력(電力)분야 현대화’와 ‘제대군인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군 전력분야 현대화 관련 기술지원 ▲군 전력설비 개선·구축, 유지보수 및 운영교육 ▲전기 효율화 시스템 설치·운영 및 전력수요관리사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한전과 국방부는 ▲전력설비 고장 등 응급상황시 상호협력에 나서게 된다. 한전은 협약 이행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군 전력분야 현황 전수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불량설비 개선을 통한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군 작전력 강화와 전기사용 효율성 향상을 통한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대군인 기능인력 양성 협약’은 중기 제대예정 군인(5년~10년 복무 후 제대 예정인 군인)을 대상으로 한전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교육비 지원 ▲교육이수자 기능자격 발급 ▲우량 협력업체 취업알선을 통한 사회정착 지원 등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부는 국군장병 대상 배전기능인력 설명회 개최, 한전의 배전시공현장 투어 등 홍보를 시행하고, 희망자 모집 및 기능자격 취득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의 협력의 할 예정이다.

한전은 오는 11월까지 교육모집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군 전력분야 현대화 협약은 한전의 전력분야 최신 기술과 전력망 운영 노하우를 군에 환원하는 공익형 사업으로 전력기술을 통한 가치공유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제대군인 기능인력 양성사업은 제대군인들의 사회정착 지원과 기업의 우수인력 채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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