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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6주기…아직도 그처럼 생각하라애플 창업자, 그의 일생을 엿보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2011년 10월 5일,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스가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그가 죽은지 6년, 사람들은 애플의 신제품이 나올 때 혹은 신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스티브잡스의 혁신을 떠올린다. 오늘은 6주기를 맞아 그의 일생을 되짚고자 한다. 

■ 가족들만 참석…검소했던 장례식

사망한지 3일만에 치러진 그의 장례식은 평소 모습처럼 검소했다. 가족들만 참석했으며 장소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잡스의 유지를 받들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이같이 이뤄졌다고 한다. 

그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애플과 치열하게 소송전을 벌이고 있었던 삼성전자도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애플과 관련된 언급을 삼가기로 했다.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사장도 지인 자격으로 그의 추도식에 참석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대통령은 물론 빌게이츠도 고인을 애도했다. 국내 애플 제품 매장에서는 추모 메시지를 붙이는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 그를 추모했다.

 


■ 아이팟, 아이튠스, 아이폰…연설도 혁신을 이끈 인물

1984년, 그는 매킨토시를 선보이는 설명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미친 듯이 엄청납니다” 

이 말은 두고두고 회자가 됐고 그가 만들어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매킨토시는 컴퓨터 역사에 가장 획기적인 도약으로 지금까지 평가받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와 같은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기기를 만들어냈다. 

그가 던지는 말도 늘 화제였다.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담은 도서도 다수 출판됐고 그의 화법은 ‘스티브 잡스 화법의 비밀’, ‘스티브 잡스처럼 말하기’등과 같은 제목으로 정말 많이 소개됐다. 

가장 화제가 된 프레젠테이션 중 하나는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이다. TED닷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중 하나라고 한다. 당시 그의 연설 맨 마지막에 했던 말을 소개하고자 한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이는 그가 언젠가 봤던 책의 마지막 호에 실린 말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 갈증을 느끼세요, 계속 바보로 남으세요’ 라는 말을 졸업생들에게 전했다. 이 말은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애플을 지탱하고 있는 정신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 단호하고 명확한 판단은 조직을 나아가게 만든다 

17년 넘게 애플의 캠페인·광고를 담당했던 켄 시걸은 2014년 그의 책 ‘미친 듯이 심플’에서 스티브잡스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잡스는 명확한 의사소통을 추구했다고 한다. 심지어 애매하게 둘러대는 사람들을 참지 못했다. 

켄 시걸은 잡스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며 이렇게 조언했다.

“당신이 속한 팀의 시간을 미래를 향해 진보하는 것에 100퍼센트 집중시켜야 한다. 즉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스티브잡스는 또한 대기업형 행동양식을 적극적으로 거부했다고 한다. 그의 책에 서술된 ‘회의 모습’을 예로 들면 보통 잡스의 회의에서는 ‘공식 의제’가 없었다고 한다. 참석하는 사람들은 몇 명에 불과했고 회의실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은 존재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표현처럼 ‘자비로운 초대’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이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지난주 회의에 있던 특정한 인물이 생각났다면 그 사람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 그의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들…앞으로도 일어날 사건들

1985년, 스티브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컴퓨터 회사 ‘넥스트’를 세우게 되지만 별다른 마법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같은 시기,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에 밀려 애플도 힘을 잃기 시작했다.

1996년 애플은 스티브잡스의 넥스트를 인수하면서 잡스는 다시 애플로 돌아오게 된다. 최고경영자 길 아멜리오의 ‘고문’으로 영입된 것이다. 

그 후, 1998년 iMac을 출시하게 된다. 지난 2016년 1월 개봉한 영화 ‘스티브잡스’는 바로 이 신제품 발표회에서 출발한다.

그의 인생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던 2004년, 스티브잡스는 췌장암진단을 받았다. 켄 시걸의 책에 따르면 그는 진단을 받을 당시 의사로부터 시한부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2007년부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 개념을 뒤바꾼 역작이다. 최근 발표된 아이폰8까지 사람들은 애플의 신제품을 만날 때마다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을 ‘스티브 잡스의 혁신’에 맞춰 호불호를 판단하고 있다. 그의 마법은 일생을 벗어나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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