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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전쟁 시대…승자는?애플과 구글, 그리고 국내외 기업 증강현실 상황을 되짚어본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증강현실(이하 AR)은 현실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상용화됐고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이나 마케팅을 목적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가구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 5일 자사 제품을 가상으로 배치해보는 AR앱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이케아플레이스 어플리케이션 구동화면. 사진=이케아코리아


앱을 구현할 때는 제품의 크기, 디자인, 기능을 실제 비율과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고객이 가구를 배치하려는 공간에 따라 자동으로 제품비율을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가구를 배치한 모습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어 공유가 가능하다.

이 앱은 '에이알킷(이하 ARKit)' 기술을 적용했다. ARKit이란 애플의 AR플랫폼으로 운영체제 iOS11과 함께 선보였다. 지난 6월,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iOS11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사 AR플랫폼, ARKit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iOS11을 통해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AR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며 오늘부터 개발자들이 ARKit을 활용해 수백만의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AR경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ARkit 소개 영상 캡쳐. 사진=애플코리아


애플의 이러한 자신감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맞춰 새롭게 리뉴얼된 앱스토어에서도 구현됐다. AR게임 카테고리를 통해 다양한 유‧무료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글은 어떨까? 구글은 이미 지난 5월 플랫폼 '탱고'를 선보였으며 8월, 기존 탱고를 보완한 신규플랫폼 'AR코어'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모션추적기능이나 물체의 위치‧크기를 이해하고 주변 광원의 평균을 예측하는 등의 기술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증강현실을 구현한다고 전했다. 

 

구글 AR코어 소개 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구글 유튜브


AR코어 역시 일반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와 카메라만 있으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 지원되는 기기는 구글 pixel, pixel XL, 삼성 갤럭시 S8이며 구글은 올해 안으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로 확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AR기술을 활용한 '구글 글래스'를 출시한 바 있다. 날씨, 실시간 영상공유, 지도, 메시징, 음성인식 등 스마트폰 기능을 AR형태로 구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중화되지 못했다.

최근 구글 글래스는 산업용으로 탈바꿈해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AR코어를 통한 개인용 플랫폼과 기업용으로 부활한 '구글 글래스' 등 구글이 만드는 AR의 미래는 당분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페이스북도 살펴보자. 우선, 삼성 갤럭시 S8은 당분간 구글의 AR코어 환경에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을 제외한 아직 타 스마트폰에서는 구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iOS보다 많은 상황에서 구글과 함께 공격적인 확대를 진행할 경우,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사진=페이스북


또한 해외매체 샘모바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AR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특허 신청했다. 언제 개발될지 모르지만 증강현실 시장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VR/AR 로드맵을 선보였다. 기조연설에 나선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카메라 효과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AR기술 기반으로 하는 마스크, 스크립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효과를 즐길 수 있다고 주커버그는 전했다. 

애플과 구글의 양강체제, 그리고 삼성과 페이스북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가세로 증강현실 시장은 이미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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