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이런 가운데 신고리 5, 6호기 원전의 운명이 앞으로 일주일 뒤쯤 판가름 난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주말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합숙토론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대정부 권고문’에 담아 20일 공개할 예정인 것이다.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지만,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 긴 안목에서 정책 집행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물론 탈원전은 언젠가 실현돼야 할 목표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신재생 에너지로서 유력하다고 설명한 태양광 발전도 발전 효율이 낮다.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각종 조건이 불리해 신재생에너지를 대규모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것이다. 공론화위원회가 현실에 바탕한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
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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