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알바 중 얼마나 서 계세요?’ 설문조사 진행

[일간투데이 조승범 기자]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근무시간 대부분 서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전국 알바생 515명을 대상으로 '알바 중 얼마나 서 계세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의 대부분 서 있는다"는 답변이 48.2%로 가장 많았고, "항상 서 있는다"는 답변도 25%에 달했다.

또한 "손님이 있을 때만 서서 일한다(15.2%)", "업무 특성 상 대부분 앉아서 일한다(10.1%)", "기타(1.5%)"등의 답변이 있었다.

하루 8~9시간씩 서서 일하는데다 짧은 휴식시간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다리부종 등 관련 질병이 생겼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있었다. 반면 알바생의 휴식을 위한 의자가 비치돼 있는 사업장은 10곳 중 4.7곳에 불과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오래 서서 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서(35.3%)"였다.

또 다른 이유는 "손님이 계속해 들어와서(32.3%)", "업무특성상 서있는 것이 더 편해서(13.2%)", "고용주가 앉지 못하게 해서(11.3%)", "기타(7.9%)" 순으로 이어졌다.

알바생 10명 중 절반 이상인 53%는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탓에 질병이 생겼다고 응답했다. 질병 종류 중에는 "다리부종(34.4%)"이 가장 많았다.

기타 질병으로는 "발뒤꿈치 통증(18.7%)", "허리디스크(14.7)", "하지정맥류(8.5%)", "무릎 관절염(8.2%)", "기타(15.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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