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극써클 총회서…서울포럼 개최 공식발표

[일간투데이 조승범 기자] 우리나라가 '북극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북극써클 지역포럼을 유치했다.

외교부는 북극써클의 지역포럼을 내년 12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1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북극써클 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서 공식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북극써클은 북극 관련 가장 큰 국제회의로서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 2013년 10월 최초 개최된 이래, 매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고 있다.

북극써클 서울포럼은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지역포럼의 일환으로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 유치를 통해 향후 북극 개발 및 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북극권 국가들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포럼에 참가할 북극 관련 주요 기관 및 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북극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북극써클 총회에 참석하는 우리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북극정책 및 활동을 적극 알리고, '북극 수산의 미래 및 북극의 미래: 옵저버 관여 및 기여'라는 주제로 2개의 별도 세션을 주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북극 외교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