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수님들 너무 좋고 택시운전수들 나빠요"
"한국 젊은이들 이기적 사고주의 많다"고 일침도

"제가 한국의 대학에서 석사과정으로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를 선택해 공부하고 있는 것은 저의 조국인 몽골로 돌아가 이에 관련된 일을 하면 재미도 있고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의정부 녹양역 부근 찻집에서 최근 만난 몽골여성 '바트체첵'(사진)의 말이다. 바트체첵은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양주캠퍼스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석사과정(2학년)을 공부하고 있는 맹렬여성이다. 33세의 나이에 한국의 문화와 생활, 그리고 특별한 학습을 하고 있는 그녀는 조국인 몽골SAN대학에서 재정/은행학을 전공, 비즈니스경영학과를 졸업한 학사로 2년 전 한국에 입국, 한국어를 1년간 학습 후 본교가 임실에 있는 예원대학교 양주캠퍼스에서 엔터테인먼트 경영학 공부를 하고 있다.

그녀의 조국인 몽골에는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이 있다. 기자가 한국에서의 생활 중 가장 좋은 점을 질문하자 그녀는 "대학의 교수님들이 개인적인 지도를 너무도 잘해주고 있다"고 답변했다. 가장 나쁜 점을 묻자 "택시운전수들이 너무 나쁘다. 그 이유는 내가 한국말을 잘 못하다보니 가까운 거리도 빙빙 돌아서 택시요금을 비싸게 받는다. 그리고 학비를 벌기위해 가끔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주인들이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학업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가면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게 꿈이라는 그녀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자신 혼자만 아는 이기주의가 많은 점을 느꼈다"고 일침을 가했다.

예원예술대학교는 1999년에 개교한 대학으로 전북 임실에 본교가 있다. 21세기 새로운 문명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선도할 세계수준의 창조적인 문화예술인양성과 문화예술·정보화 시대에 따른 전문예술인육성 및 전문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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