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코엑스에서 150여개 중소기업과 바이어 연결하는 장 열어
'스마트공장' 참가 기업에게 글로벌 시장 개척까지 토탈 지원

▲ 삼성전자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의 국내외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생협력,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50여개 중소기업들이 롯데와 아마존, 알리바바 등 100여개의 국내외 바이어와 만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엑스포에 참가한 중소기업은 삼성전자가 제조·마케팅·유통 등 기업경영 전반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들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이다. 중소기업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판로까지 개척할 수 있도록 '토탈 지원'을 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판로확대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및 1대1 맞춤상담은 물론 아마존 등 국내외 유명 온∙오프라인 바이어를 주선해 중소기업이 실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엑스포에 참가한 제과 제조기업 쿠키아 김명신 대표는 "삼성전자가 제조자동화 구축과 함께 생산·공정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줘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개선된 데 이어 국내외 바이어까지 주선해 미국·싱가포르 등에 수출하는 매출 1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국내외의 대형 바이어와 만나기가 힘든데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만날 기회를 마련해 줘 신규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바이어로 참가하는 종합식품 기업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9월에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우수 중소기업을 만났으며 이번 엑스포에도 더 많은 기업을 만나 볼 계획으로 참가했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150여명의 제조 전문가를 전국 1천여개 중소기업에 멘토로 파견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판로확대 지원 태스크포스도 운영해 이들 기업의 판로 및 신규시장 개척을 상시 지원한다. 현재까지 제과 제조기업 쿠키아와 거위털 침구 제조기업 도아드림의 싱가포르 판매장 입점, 화장품 업체 지본코스메틱의 아마존 입점 등 20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0여건의 시장 개척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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