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농장 계란 회수 19.2%에 그쳐… 빵·케이크·훈제란 대부분 소진
또 부적합 농장의 계란을 원료로 한 '계란 가공식품 회수·폐기 현황'에 따르면 가공업체 2개소의 빵과 케이크, 훈제란 대부분이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Y업체의 빵과 케이크 경우 78.2%인 734kg이 팔렸으며 충북 H업체의 훈제란도 92.7%인 27만개가 소진됐다. 누군가 이미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남인순 의원은 "살충제 계란 사태는 큰 충격을 주었고 식품안전 최후의 보루인 해썹(HACCP)과 친환경인증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심각성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계란은 신선식품의 특성상 소비가 빨라 사전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회수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농약과 동물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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