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성장 과정과 혁신에 대해 설명
"삼성전자가 가진 역량으로 이 시대와 사회에 기여할 것"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에서 삼성전자 성장의 역사와 혁신, IT 업계의 변화 방향을 내용으로 하는 기조연설을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에서 삼성전자 성장의 역사와 혁신, IT 업계의 변화 방향을 내용으로 하는 기조연설을 했다.

권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1969년에 흑백 TV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글로벌 IT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이런 성공의 바탕에는 창업자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IT 산업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5G 등으로 인해 혁신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런 기술은 생산성 혁신, 건강, 환경, 삶의 질 향상 등 우리의 삶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며 "이런 시점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핵심 부품에서의 리더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역량을 통해 이 시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6년에 시작된 워싱턴 경제 클럽은 글로벌 현안에 대해 통찰력 있는 시각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재계 리더급 인사와 단체·기업 등 700여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회원사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보잉, 엑손모빌, 타임워너, 시티그룹 등이 있다.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 경제 클럽 설립자이자 카일리 그룹(Carlyle Group) 대표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David Rubenstein), CES(북미가전쇼)를 주관하는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게리 사피로(Gary Shapiro) 대표, 제로니모 쿠티에레즈(Gerónimo Gutiérrez) 주미 멕시코 대사, 로버트 알브리튼(Robert Allbritton) 폴리티코 잡지 발행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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