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안 맞춤형, 수준별 정보화 교실 활발 운영…5000여명 수강

[일간투데이 양선우 기자] 진도군이 군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별·수준별 프로그램으로 13년째 정보화 교실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정보화 교실은 컴퓨터 기초반, 스마트폰 활용, SNS 활용, 동영상 제작, 문서편집,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 중이다.

매달 수강 신청기간에는 신청자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군민들의 열기가 높다. 그 결과 지금까지 5천여명이 정보화 교실을 수강하는 등 연 300명 이상 정보화 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군민들의 열정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1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민행복 IT경진대회’에 군민 정보화교실 수강생 2명이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해 그 중 1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민행복IT경진대회는 전국의 다양한 계층이 정보 활용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다.

본선대회는 장애인, 고령자 1부문(75세 이상), 2부문(65~74세), 장년층(55~64세), 결혼이민자 등 4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국 시·도 예선을 통과한 334명이 실력을 뽐냈다.

진도군에서는 안광륜(62)씨가 장년층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안광륜씨는 “컴퓨터 기초를 비롯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 등 다양한 컴퓨터 활용법을 군민 정보화 교실을 통해 알게 됐다”며 “모르던 부분을 자세하고 쉽게 알려주는 등 체계화된 수업이 수상의 결과를 낳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진도군 행정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화교육을 통해 세대·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역주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쉽고 간단한 스마트폰 사진·동영상 편집하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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