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에 이어 태국 등 3개국 300명 수여

▲ 롯데가 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에 이어 세대를 이은 보은 사업으로 해외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사진=롯데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가 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에 이어 세대를 이은 보은 사업으로 해외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는 그 첫 대상국가로 태국을 선정하고,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초·중·고교 및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석환 롯데지주 CSV팀 전무를 비롯해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 박상영 태국 롯데면세점 법인장, 반딧 말라이아리손 태국한국전참전협회 회장, 노광일 주 태국 대사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태국 현지에서 열린 '태국군 한국전 출정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됐다. 태국에서는 매년 출정기념일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모여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방콕 시내의 공군회관에서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들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롯데는 지난 2013년 7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태국 방콕의 참전용사복지회관을 시작으로 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콕의 회관은 현재 참전용사들의 각종 행사와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태국 참전용사협회장이 롯데를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한국전 출정기념식에 롯데를 초청한 것.

롯데는 이번 태국을 시작으로 참전용사회관이 건립되는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을 대상으로도 각각 10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는 "이번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으로, 그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해외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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