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통행료 서비스 앱' 출시…신용카드·가상계좌 가능

▲ '통행료서비스' 앱 통행료 조회 화면. 자료=도로공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확인과 납부가 훨씬 간편해진다. 기존에는 미납통행료 납부가 후불하이패스 카드와 계좌이체로만 가능했지만, 신용카드와 가상계좌로도 가능해졌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재상)는 기존 '하이패스 카드 애플리케이션'의 불편한 점을 개선한 '통행료 서비스 앱'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내역을 확인하고 미납통행료가 있으면 이를 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선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간편해지고 납부 방법이 다양해졌다. 고속도로 통행료 내역과 영수증 출력도 가능하다.

개선된 앱에서 하이패스 홈페이지 가입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등록된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 또 최초 1회 로그인으로 그다음 앱 접속시 아이디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미납 통행료 결제 방법도 다양해졌다. 기존엔 후불하이패스 카드와 계좌이체만 가능했지만, 개선된 앱에서는 신용카드와 실시간 가상계좌로도 낼 수 있다. 신용카드로 낼 경우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별도의 카드번호 입력 없이 본인인증 후결제 하면 된다.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는 프린터를 통해 무선으로 통행료 내역과 영수증 출력도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미납통행료 푸쉬(PUSH) 알림서비스와 미납고지서 문자서비스 신청, 미납통행료 자동납부신청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도공 관계자는 "지난달 부터는 미납통행료 발생시 상세 내역과 납부 방법을 알려주는 미납통행료 카카오톡 알림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미납통행료를 편리하게 낼 수 있는 창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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