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자사직원 13건, 협력사 직원 336건 발생…“기술적 안전망 갖춰야”

▲ 국감 질의하는 박정 의원.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선태규 기자] 남동발전, 남부발전 등 발전5개사의 본사 정규직 직원보다 협력사 직원의 인사사고가 30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이 분석한 ‘발전5개사 비정규직 현황(2017년 6월 현재)’에 따르면 남동발전 1068명, 남부발전 654명, 동서발전 879명, 서부발전 797명, 중부발전은 1022명의 비정규직 직원이 각각 근무하고 있었다.

특히 최근 5년간 ‘발전5개사 인명사고 현황(2012~2016년)’을 보면 ▲중부발전 자사 1건, 협력사 52건 ▲서부발전 자사 2건, 협력사 49건 ▲동서발전 자사 1건, 협력사 47건 ▲남동발전 자사 6건, 협력사 45건 ▲남부발전 자사 1건 협력사 144건 등으로 나타났다.

본사 정규직 직원의 인사사고는 총 13건이 발생한 반면 협력사 직원의 경우 336건으로 30배 정도 차이가 난 것이다.

박정 의원은 “고용관계에서 비정규직 차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안전이 우선인 업무에서 조차도 차별받는 것”이라며 “비정규직의 안전문제는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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