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아시아미래핀테크포럼 공동으로 27일 개최
인터넷 전문은행·가상화폐 확산…규제 및 대응방안 논의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국회입법조사처(이하 입법조사처)와 아시아미래핀테크포럼이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내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26일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핀테크 산업 성정에 따른 관련 규제 방향과 이에 대한 금융회사·핀테크 업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내영 입법조사처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개회식에는 윤세리 아시아미래핀테크포럼 의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기술적 측면에서의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를, 영국 로펌 '애셔스트(Ashurst)' 홍콩 사무소의 벤 해먼드(Ben Hammond) 영국·홍콩 변호사가 '영국의 핀테크 샌드박스'를 주제로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이 '금융 측면에서의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에 대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개발 관련 중국 기업인 '온체인(OnChain)'의 다홍페이(Da Hongfei) 대표가 '중국의 블록체인 발전 및 트렌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제3세션은 하태형 수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형중 고려대학교 교수·오정근 건국대학교 교수·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김우섭 피노텍 대표·손도일 변호사(법무법인 율촌)·정인화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단 단장·원종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참여해 토론할 예정이다.

입법조사처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은행 및 모바일 금융, 가상화폐 등 디지털 금융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발전과 금융규제 상충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K뱅크'에 이어 올해 7월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인터넷 전용은행이 '24시·비대면 영업'을 강점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전문은행 혜택 의혹과 은산분리 규제, 보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상화폐 역시 정체성과 다단계 사기 사건이 위험요소로 대두되며 법체제 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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