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스파크,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 발견돼...

[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견된 한국GM의 경차 '넥스트 스파크' 등 4개 차종 11만2000여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GM에서 제작해 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11만1992대는 국토부에서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이 밝혀져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국토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차량 소유자들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통안정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조사를 지시했다.

조사결과,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저속구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으로 결론지었다.

한국GM은 해당현상 발생 시 제동과 조향이 가능해 즉시 재시동이 가능해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며 리콜이 아닌 공개무상수리를 시행 했으나 이번 국토부의 조사결과를 받아들여 리콜로 전환하기로 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빅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문구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덮개에 경고문구를 표기하지 않은 차량은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6 쿠페 45대도 에어백 이상으로 리콜된다. 다카타사가 제작한 이 에어백은 차량사고 시 에어백 팽창을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인플레이터가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환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아 손상될 수 있으며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폰 메세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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