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채용 시 성별 고려'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조사한 '채용 시 성별 고려'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중 63.4%가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채용할 때 74.2%는 남성, 25.8%는 여성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77.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63.5%, 중견기업 55.6% 순서로 답변이 이어졌다.

성별을 고려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성별에 더 적합한 직무가 있어서'라는 답변이 78.8%(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른 답변으로는 '야근, 출장 등에 대한 부담이 덜해서', '성별에 따라 우수한 역량이 달라서',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돼서', '조직 내 성별 불균형을 막기 위해'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각 성별을 선호하는 직무는 어떻게 될까?

먼저 남성을 선호하는 곳은 '제조/생산'이 40.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영업/영업관리', '구매/자재', '기획/전략' 등의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여성을 선호하는 직무는 '재무/회계'가 5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인사/총무', '디자인', '서비스', '광고/홍보' 등의 답변이 있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