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조명 이용 정원·숲·우주공간 등을 표현한 10개 콘텐츠로 구성

▲ 덕평휴게소 빛 테마파크(별빛정원 우주) 조감도. 자료=도로공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덕평휴게소에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4만6천㎡ 규모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특히 11월 중순에는 상공 40m까지 오르내리는 기구를 타고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에어로바가 아시아 최초로 설치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6일 영동고속도로 덕평 휴게소에 테마파크 '별빛정원 우주'를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별빛정원 우주는 4만6천㎡ 규모의 도로 잔여부지에 조성됐다. 첨단 조명으로 정원과 숲, 우주공간 등을 표현한 10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플라워가든'은 조명꽃이 가득한 꽃밭으로 바람이 불면 조명꽃들이 별빛처럼 반짝인다. '반딧불이 숲'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살아있는 것 같은 반딧불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터널 갤럭시 101'은 101m 길이의 조명 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긴 빛의 터널이다. '별빛오케스트라'에선 음악에 따라 빛이 움직이는 라이팅쇼가 펼쳐진다.

'아트큐브'는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전시 공간이다. 이밖에도 터널 인터스텔라와 시크릿가든, 우주 놀이터, 바이올렛 판타지, 로맨틱 가든 등이 있다.

내달 중순에는 아시아 최초로 에어로바도 들어선다. 이는 삼각형 형태의 기둥 3개 사이로 원형의 기구형태의 전망시설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조형물이다. 16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대 40m까지 상승해 음료를 즐기며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별빛정원 우주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주간 5000원, 야간 1만2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당일 덕평 휴게소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어로바는 별도의 요금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덕평 휴게소는 상행선과 하행선 양방향에서 이용이 가능한 통합형 휴게소로, 반려견 놀이터(달려라 코코)와 덕평 숲길, 쇼핑몰, 야외정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강훈 도공 사업개발처장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늘면서 휴게소가 이색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휴게소가 단순히 들리는 곳이 아닌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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