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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빅5 종합병원' 응급실 환경 최하위권김상훈 의원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응급실 질 떨어뜨려"
  • 임현지 기자
  • 승인 2017.10.30 14:5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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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이른바 '빅5 종합병원'이라고 불리는 서울대학교병원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의 응급실 환경이 정부 평가 결과 최하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이 없어 간이침대에서 진료를 받거나, 수술 전까지 최대 19시간을 대기해야하는 등 대형 환자 쏠림현상이 응급실 질적 수준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따르면, 주요지표인 '병상포화지수' 및 '중증상병환자 전체 응급실 재실시간' 부문에서 빅5병원이 전체 평가대상 144곳 중 꼴찌를 포함해 대부분 하위권에 그쳤다.

응급실 과밀화 지표인 '병상포화지수'의 경우 (지수가 100% 이상시 병상 진료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 서울대학교병원이 165.46%로 최하위인 144위였고, 서울성모병원이 126.02%(142위), 연대세브란스가 120.54%(140위), 서울아산병원이 85.27%(128위), 삼성서울병원은 47.29%(90위)순으로 모두 하위권이었다.

응급실 환자가 수술을 받거나 병실에 가기 전 까지 시간을 가늠하는 '중증상병환자 응급실 재실시간' 결과도, 서울대학교병원은 19.2시간으로 여전히 최하위(144위) 였고, 서울성모병원이 17.2시간으로 143위, 서울아산병원 14시간(137위), 연대세브란스 13시간 134위, 삼성서울병원 6.6시간(104위) 순이었다.

이는 응급실 내원환자가 병상보다는 간이침대나 의자, 바닥 등에서 진료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적게는 반나절 많게는 하루 꼬박 대기해야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은 유명 병원 쏠림현상이 응급실 환경의 질적 저하까지 유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빅5병원 응급실 인프라 수준이 우수한 것 또한 사실이기에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평가방식의 개선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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