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ICT 기술 활용 '스마트 Ex-터치톡' 개발·운영

▲ 자료=도로공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고속도로에 원격관리 시스템이 도입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원격관리 시스템(스마트 EX-터치톡)을 개발해 지난 30일부터 운영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EX-터치톡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영상통화 및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신속한 상황전파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다목적 원격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대형교통사고와 풍수해, 설해 등이 발생할 경우 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그동안 고속도로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재난 현장이 사각지대이거나 원거리일 경우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웠다.

반면 스마트 EX-터치톡은 현장관계자와 상황실 근무자, 관련 전문가 등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현장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 원격자문,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사무실에서 현장관리를 할 수 있어 이동시간을 대폭적으로 줄여 장비대기시간 증가, 검측지연 등으로 인한 건설업체의 민원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도공 측은 설명했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ICT기술을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 현장에 적극 도입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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