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인기 높어져…이색 채소 매출 '껑충'
일반 파프리카 대비 당도 높고 식감 아삭해

▲ 롯데마트가 신품종 이색 파프리카인 '트리벨리 파프리카'를 오는 9일부터 판매한다. 사진=롯데마트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마트가 신품종 이색 파프리카인 '트리벨리 파프리카'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트리벨리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의 당도가 평균적으로 4∼5brix인 것에 비해 4brix정도 높은 8∼9brix이며,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일부터 1봉지(160g)당 2천4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채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이색 파프리카를 선보이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롯데마트의 '샐러드 채소'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16.8% 증가했으며, 아스파라거스(34.4%) 나 커리플라워(34.5%) 등 이색 채소의 매출이 신장했다. 특히 샐러드가 119.7%, 비트는 215.2% 매출이 급증했다.

이처럼 이색 채소에 대한 고객 수요가 활발해지자 롯데마트에서는 최근 들어 샐러드 채소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파프리카' 내에서 새로운 품종의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농업기술원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종자로 만들어 '과일 파프리카'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스위트 파프리카' 등 기존과는 다른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과일 파프리카의 경우 길쭉한 생김새와 상대적으로 높은 당도, 아삭한 식감 등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4% 가량 신장했고 전체 파프리카 매출 구성비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윤지선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1인 가구 증가와 식사문화 변화 등을 이유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채소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롯데마트에서 다양한 파프리카를 선보여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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