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52평…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서 가장 큰 규모
9개 항공사 운행 예정…한국·동남아·중국 주요 고객 전망

▲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말 오픈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4터미널에서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진=호텔신라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말 오픈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4터미널에서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화장품·향수 매장은 총 4구역으로, 한국 국산 브랜드 16개를 포함한 117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규모는 1천825㎡(약 552평)다. 창이국제공항에서 가장 큰 매장은 1천385㎡(약 419평)로 이번 개장으로 신라면세점이 창이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매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됐다.

제4터미널은 출국심사를 받고 나오는 모든 여행객이 탑승 게이트로 향하기 위해서 반드시 신라면세점의 센터매장을 통과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고려해 신라면세점은 제4터미널 입주 항공사 고객의 구매 특성을 사전에 분석해 '샤넬’, '에스티로더' 등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매장 초입에 배치하고 '헤라', '딥티크' 등의 신규 브랜드를 추가했다.

제4터미널에서는 총 9개의 항공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 베트남항공, 에어아시아, 세부항공, 춘추항공 등 6개의 항공사가 제4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어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중국 여행객들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창이공항에 이어 내년에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도 본격적으로 영업면세점을 운영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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