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4655곳 대상
식약처, "사회취약계층에 안전한 급식 제공해야"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산모 등 사회 취약계층 식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며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의 노인요양시설(3천1백36곳)을 비롯해 아동·장애인 복지시설(907곳), 산후조리원(612곳) 등 총 4천6백5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부패·변질·무표시·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부적합 식품용수 사용 여부 ▲식품 위생적 취급 ▲종사자 건강진단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급식시설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관련업계에서는 조리종사자 개인위생과 안전한 삭재료 사용, 조리장 위생관리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실시했던 식품취급시설 위생 점검 결과 4천1백12개소 중 47개소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는 등 위생기준을 위반해 식약처가 행정처분을 내렸다.

당시 식약처는 상습적·고의적 위반행위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식품시장 완전 퇴출시킬 것을 경고하고 하반기 위반시설 재점검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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