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로연맹 중동지역대회서 3개 부문 수상

▲ 세계도로연맹 중동지역대회에서의 국내 중소기업 홍보부스 전경. 사진=도로공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협회가 세계도로연맹 중동지역대회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9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국토부와 도공, 도로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5회 세계도로연맹 중동지역대회'에 참가해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세계도로연맹(IRF)은 지난 1948년에 창립해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도로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다. 국토부는 2013년부터, 도공은 1985년부터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국토부는 'Find a Way'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교통사고 사망률 및 사고율을 감소하기 위해 정책 개선에 노력한 정부기관에 수여한다.

도공은 자체 개발한 '자동사고 감지시스템'이 도로·교통분야 우수기술로 선정돼 'GRAA(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상을 받았다. 자동사고 감지시스템은 레이더를 이용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사고와 노면잡물 등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유경수 도로협회 박사는 'IRF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다.

행사기간 동안 도공과 도로협회는 중소기업 4개사 홍보부스를 통합해 한국관으로 운영했다. 중소기업의 기술을 홍보하고 8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했다.

김일환 도공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과 도로인프라 등의 융합을 통해 미래형 신산업을 지원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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