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불만족, 이직 준비 및 애사심 하락 등 실제 영향끼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의 연봉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13일 발표한 '직장인 연봉 만족도' 조사에서 72%가 '현재 연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규모가 작을수록 연봉이 적절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중소기업이 7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중견기업, 대기업순이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기여한 바에 비해 낮아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동종업계수준에 비해 낮아서', '타 업종의 동일 직급자에 비해 낮아서', '보유한 능력에 비해 낮아서', '입사 동기, 후배보다 낮아서'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연봉이 적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이직을 준비하거나 애사심이 하락하고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게 되는 등 실제로 회사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한다고 전했다.

한 6년차 직장인은 자신의 연봉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야근수당 등 추가적인 인센티브에는 불만족스러울 때가 있다"라고 답했다.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는 5년차 직장인은 실제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과중하다"며 "동종업계 및 동종업무 등을 비교해도 업무량 대비 급여가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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