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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보다 '소비생활 만족도' 높아졌다종합 소비생활만족 지수 76.6점…은퇴기 대폭 상승
ICT 생활 밀접…소비자문제 경험률·중요도 높아져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국민이 체감하는 소비생활 만족도가 2년 전보다 크게 향상됐다. 소비자문제 경험률도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신규 조사 항목인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문제 경험률은 필수지출 품목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20세 이상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조사한 결과, 종합 소비생활만족 지수가 76.6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12.8점 향상된 것.

소비생활지표는 국민 체감 소비생활 여건과 문제 경험 등을 측정해 소비생활을 조망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말한다. 올해는 지난 3월 독일 G20소비자정상회담에서 제안된 '디지털 소비여건 신뢰', '정보통신기술(ICT)' 등 새로운 소비환경 변화와 관련된 항목을 신규 보완했다.

소비생활 분야별로 만족도를 살펴보면 식품·외식이 78.0점, 의료77.0점, 주거가 76.6점 등 의식주라고 일컫는 가계 필수 지출 비목의 지수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생애주기별 만족도는 '은퇴기'가 76.9점으로 2년 전(59.1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독신기'(75.8점)와 '부부가족기'(77.0점)도 지난 2015년 대비 각각 13.4점, 14.2점으로 눈에 띄게 올랐다. '자녀양육기'도 12.5점 상승해 가장 높은 만족(77.9점)을 표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1.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이 80.6점, 부산과 대구가 80.5점으로 경상권의 만족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반면 제주(67.8점)와 세종(65.4점), 전남(65.1점), 강원(61.2점) 등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생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만큼 '소비자문제 경험률'도 지난 2015년 59.6%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43.4%였다.

그러나 올해 신규 조사 품목인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관련 소비자문제 경험률은 19.3%로, 필수지출 비목인 식료품(24.4%), 외식서비스(23.0%), 의류·신발·가방(22.5%)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ICT는 기기 뿐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문제 경험률도 주택·수리·인테리어 서비스(14.4점)와 교육서비스(13.4점)보다 높은 14.5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및 관련서비스가 일상생활 필수 반열에 올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원은 "소비생활분야별 중요도를 살펴보면 ICT 부문이 지난 2015년 3.5점에서 2년이 지난 현재 4.9점으로 올라 '문화·여가 부분(4.8점)' 보다 생활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ICT의 중요도와 소비자 문제 경험률이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인 시장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문제 유형별로는 지난 2015년과 마찬가지로 가격(29.2%)에서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이어 교환·취소·환불·배상 어려움(13.4%), 안전불안(12.6%), 분쟁시 피해구제 어려움(11.6%), 사업자 계약불이행(10.5%)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반면 품질불량(5.9%)으로 인한 문제 경험률은 6.0%p 줄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소비생활지표 조사결과를 정책 마련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세부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정책 논의 과정에 지표 분석결과를 반영하고 소비자정책 확대 활성화의 토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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