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서 특별강연, "인공지능, 경제와 삶의 많은 부분 대체"
이 전 대통령은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고, 이전의 산업혁명들이 무색할 정도의 대변혁이 오고 있다"며 "새로운 문명에서는 교육이 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지식과 기술의 발달을 바르게 통제하는 것도 교육의 중요한 과제다. 그래야 진정한 공생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혁의 시기에는 어제까지 통용된 원리와 원칙이 내일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며 "변화와 미래에 대응하는 새로운 원리와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변하지 않는 것을 붙잡고 변하는 것에 대응해야 한다"며 "사물과 현상의 실질, 변치 않는 본질적 가치를 붙잡고, 변하는 것에 대응할 새로운 방법을 창의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을 실용주의(pragmatism)라고 부른다"며 "내가 살아오면서 체득한 사고와 행동의 이치와 도리이자 내가 이끈 정부의 국정철학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새로운 문명의 시대에는 인종과 종교, 관습과 풍토를 서로 존중하면서도 장벽을 쌓기 보다는 문을 열고 전 세계와 교류하며 함께 일하고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개방성은 이 시대의 특징이자 발전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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