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업무협약 체결…식음료·생활용품 등 PB상품 제작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 허무는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 세븐일레븐이 15일 오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김봉진(왼쪽 네 번째)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세븐일레븐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O2O(Online to Offline) 기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와 오재용 세븐일레븐 상품부문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특유의 B급 정서와 유머코드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유음료·스낵·비식품류 등 등 전반적인 카테고리에서 배달의 민족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PB(자체 제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공동 마케팅과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용품과 문구류 등 협업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배민문방구'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상품부문장은 "최근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와 친근함을 더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은 스토리와 이미지를 통해 RTB(Reason To Buy)를 제공하는 우수한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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