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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그리는 4차 산업혁명①]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국토교통 대응 전략 ‘윤곽’국토부 TF-산·학·연 전문가 협연
시맨틱 웹 기반 3차원 모델링 통한
재해 노출지역 대응 체계 자동화
도로교통법 사각지대 놓인 사유지
교통 데이터 수집 등 연구 매진
   
 

국토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요 산업인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빅데이터(Big data),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은 향후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국토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은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데다, 막연한 기대와 우려를 안겨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일간투데이는 다양한 국토교통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목요코멘터리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우선 과제를 다루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종합해본다.<편집자주>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계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둔 지능 정보화 사화로 급속하게 발전을 거듭해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혁신적인 변화를 예상한다.

현재 국내에선 국토교통 전문가들이 스마트시티와 자율차, 빅데이터 등을 국토교통 분야에 융복합할 수 있는 연구에 매진 중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등을 논의해왔다.

국토부가 정의한 '4차 산업혁명이 국토교통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먼저 국토 공간 측면에서 IoT를 기반으로 초연결이 진행돼 주거·도시 등 모든 생활공간이 스마트화되고 스마트시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회기반시설(SOC)과 교통 등 공공서비스에 IoT, AI와 같은 지능정보기술이 적용될 경우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국민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 산업에 AI와 로봇 기술이 활용되면서 무인·자동화가 진행되고 자율주행차 등 신교통수단이 확산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공간정보 및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다면 이를 기반을 둔 연구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김현주 서울시립대 글로벌건설학과 교수는 '상황인지 기반의 3차원 객체 모델기술을 이용한 재해 노출지역의 서민 대상 재난관리 시스템' 연구책임자다. 김 교수에 의하면 이 시스템은 자동화 기술을 기본으로 화재 및 홍수 등 복합적인 재난과 재해를 예방·관리한다.

그동안 기존 재난관리체계는 3차원 모델 활용이 미흡하고, 정보서비스 제공기술이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난 대응 자동화 연구를 통해 이를 보완한다는 게 김 교수의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시맨틱 웹 기반의 BIM(건물정보모델링)-GIS(지리정보시스템) 연계기술을 활용한 3차원 객체 모델링을 제안했다.

시맨틱 웹은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해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가공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능형 웹을 말한다.

건축물에 센서와 CCTV를 설치해 지자체와 소방서 등 주요기관 재난 관련 상황정보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재난 취약 지역의 재난관리 효율성을 높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최종목표다.

한편 교통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데 있어 교통데이터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정밀한 데이터는 교통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근거로 사용된다.

이와 달리 사유지는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 도로 외 공간이어서 공공자금을 활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관련 데이터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스타트업 알트에이(Alternative A)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사유지에 도입할 수 있는 IoT 스마트 안전비콘을 개발했다.

스마트 안전비콘은 운전자를 위한 영상처리 기반 스마트 안전 시설물이다. 운전자가 사각지대에 진입하기 전 충돌대상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사유지 교통 데이터 패턴을 수집한다.

알트에이는 지능형 CCTV인 알트플러스(ALT-PLUS)와 스마트 안전 비콘 시리즈를 통해 사유지를 넘어 공공도로와 교통체증이 높은 해외시장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태우 알트에이 대표는 "혁신적인 안전시스템으로 V2X 시대에 세계적인 교통데이터 회사로서 성장할 것"이라며 "기존 CCTV의 지능화와 데이터 결과에 따른 위험 구간 신호등, 교통데이터 제공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토교통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도 나왔다.

부동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기려면 부동산 데이터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데이터를 부동산이라는 제한된 영역을 넘어 미래 인공지능 시대의 플랫폼이자 데이터 인프라로 간주하는 적극적인 인식과 전략이 요구된다"며 "이런 기반이 만들어지면 인공지능 시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의 생산과 축적이 가능하고 여러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이 촉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산업의 미래 전략으로 부동산산업에 스타트업을 참여시켜 산업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크라우드펀딩의 지분 투자시 공익형으로 한정하는 규제를 철폐하고 부동산스타트업을 통한 고용의 질적, 양적 확대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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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길 기자 hg@dtoday.co.kr

경제산업부 송호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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